2023. 2. 17. 20:10ㆍ📓 교직일기
3일동안의 신학기 준비기간이 끝났다.
예상을 하고 있어서 정말 마음의 준비를 하긴 했지만, 역시나 담임을 하게 되었다.
차라리 결정되고 보니 마음이 편하긴 한데, 오랜만에 담임이라 잘할지 모르겠다.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학년과 담당과목을 지금 팍 말하면서 일기를 풀고 싶지만 혹시나 학생이 볼수도 있어서 살짝 조심하고자 한다. (빡 하고 놀래켜 주고싶기도 하고 ㅎㅎㅎ)
오랜만에 다른 학년에 집중하고 싶어서, 타 학년 담임을 지망으로 했는데 다행이 그 점은 잘 따라온 것 같다.
오늘 일기는 사실 미루었던 2월 9일 박화정 선생님 연수를 들은 것을 정리하면서 진행해보고자 한다.
1. 학급 경영을 대하는 마음가짐
1) 교사는 엄마나 친구가 아니다.
사실 나는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이 힘든 친구한테 마음을 쓸 수밖에 없는데 결국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지면 다른 학생들이 소외감을 가지는 상황이 나오는 것 같다. 이 말을 들으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을 대하는 나만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어느정도 선까지 개입해야 되는지를 정하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해결해줄 수 없는 일인데 너무 매달리면 그만큼 반을 이끌 동력을 잃을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나만의 역할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2) 동료교사와 같이 문제해결을 해라.
동료교사분들에게 많이 배우고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동료 교사의 일도 많이 돕고, 같이 이야기하면서 풀어가야 겠다고 생각했다.
3) 서툴어도 진심이면 되고, 교사가 흔들리지 않으면 아이는 안심한다.
분명 여러 일이 새로울 것이고, 낮선 상황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수련회나 기타 등등의 외부활동도 많이 진행되고, 코로나 이전의 상황이 분명 도래할 것이다. 지금 아이들은 코로나 시절을 꽤 오래 겪으면서 기존의 담임 했었을 때랑 많이 분위기가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학생들을 마주한다면 충분히 잘 이끌어 나갈거라 생각한다. 어차피 100% 학생 맘에 드는 담임은 되기는 힘들다. 적어도 흔들리지 않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4) 강형욱의 훈육방식을 따라가보자.
진심은 조금, 단호하게 행동하는게 좋은 것 같다. 결과적으로 단호함 속에서 신뢰를 얻게 될 것이고 그 모습에서 아이들이 진심을 얻지 않을까? 간헐적인 보상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신뢰를 얻는것이 중요한 것 같다.
5) 어려움에 공감하고 도와주자, 하지만 교사가 다 할수는 없으니 방향 제시를 해주자.
정말 놀라운 점은 학생들은 해결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아이들도 친구들을 바라볼 때 또 다른 교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점도 있다고 한다. 결국 이런 다양한 시선과 고민에 얼마나 공감을 해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방향 제시를 하면서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박화정 선생님의 교직 고민이야기를 썰로 풀어가면서 이야기를 제시해주는데, 2시간 연수가 비록 3시간이 되었지만 많이 유익했던 것 같다.
물론 박화정 선생님의 의도와 다르게 내가 해석했을수도 있지만, 힘든 교직생활을 같이 공유해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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